![FBI가 악성코드 감염 우려로 인해 공공 충전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사진: 픽사베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4/473747_442506_3714.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공공 휴대폰 충전기 사용을 경고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잠시 연결했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BI 덴버 지국은 트위터 공지를 통해 공항, 호텔 또는 쇼핑센터의 공공 USB 충전 포트 사용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별다른 보안 장치가 없는 공공 휴대폰 충전기와 USB 포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휴대폰이나 노트북PC 등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 기기를 통해 해커가 침투할 수 있으며, 정보 유출과 조작은 물론, 접속 권한 탈취, 모방을 통해 대규모 해킹 공격을 위한 좀비 PC가 될 수도 있다.
FBI는 가급적 공공 충전기나 포트를 이용하지 말고, 평소 쓰는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USB 포트가 아닌 일반 전기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지난 2021년, FBI와 유사한 보안 권고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악성코드 감염과 해킹 우려를 경고하며 공공 충전기 사용을 피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