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1 로켓의 발사궤적 [사진: 렐러티비티 스페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3/472716_441566_401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가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로켓 '테란1'(Terran 1)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했다.
22일(현지시간) 발사된 테란1은 대기 저항과 가장 많은 압력을 받는 맥스큐 지점을 통과했으나 2단 로켓 분리 직후 엔진의 중단으로 목표한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로써 세계 최초 3D프린팅 로켓 발사 성공 기업이란 명성은 얻지 못했다.
누리호보다 작은 35m의 크기의 테란1은 로켓 전체의 85%(질량 기준)를 3D프린팅으로 제작했으며 스타게이트의 인공지능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액체 천연가스 엔진을 사용하며 1회 발사 비용은 1200만달러(약 155억원)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향후 로켓의 제작기간은 2개월 미만, 3D프린팅으로 로켓의 95%를 제작하고 부품 수는 1000개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 삼고 있다.
테란1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록히드마틴, 이리듐 등과 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의 최종 목적지는 화성이며 로켓 전체를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 테란R도 개발 중이다. 테란R은 2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며 위성 인터넷 통신 기업 원엡과 2025년부터 발사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