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금융보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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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보안원은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과 금융부문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C)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각종 금융규제가 완화된 2017년 이후 금융산업의 디지털혁신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사이버 위협대응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위협정보 공유를 위한 웹사이트 구축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혁신에 따른 은행권의 사이버위협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은행부문 인허가, 규제 및 감독 권한을 행사하는 국가기관으로 물가안정, 은행시스템의 안전성 및 지불시스템의 기능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보안원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금융권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및 대응, 상호 컨퍼런스·세미나 개최 및 지원,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보안원은 2022년부터 미국, 일본의 금융보안 전문기관과 금융권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 오고 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협력은 사이버위협에 대한 정보를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체계의 권역을 중앙아시아로 확장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국제협력네트워크 지속 및 확대를 통하여 급변하는 금융권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선제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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