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은행과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공동으로 한국 디지털의 날(Korea Digital Days) 행사를 주최하고 양 기관 간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과 세계은행은 2021년부터 디지털개발 3개년 협력 프로그램(KoDi)을 통해 한국의 기술개발 사례를 개발도상국에 공유, 데이터 중심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작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구상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등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사이버보안·디지털플랫폼정부 등 한국의 주요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뉴욕구상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디지털 신질서 정립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장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제로 AI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별 AI 융합을 소개하고 AI 교육 및 ODA 등 세계은행과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향한 새로운 여정(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환경 구축(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데이터 생태계(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이번 행사 개회식에서 과기정통부와 세계은행 간 디지털 개발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버 보안 등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은 디지털 시대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혁신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디지털 정책 성과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과정을 전세계 시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며, 함께 잘사는 디지털공동번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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