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업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고, 전체산업(501억 달러)에서 차지한 비중은 25.6%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128억200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110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18억2000억 달러 흑자다.
2월 ICT 수출이 전체산업(501억 달러)에서 차지한 비중은 25.6%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및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한 6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25.5% 감소한 26억900만 달러이며 메모리 반도체는 53.9% 줄어든 29억2000만 달러다.
디스플레이는 전방 수요 부진으로 42.2%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39.3% 감소한 8억 달러, 액정표시장치(LCD)는 43% 줄어든 3억 달러다.
휴대폰은 10억3000만 달러로 5.5% 줄었다. 부분품(8억5000만 달러)이 중국향 수출 호조로 4.8% 증가했으나 완제품(1억7000만 달러)이 36.2% 감소했다.
통신장비는 5G 통신망 구축 등을 위한 수출 영향으로 0.8% 증가한 2억1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에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2000만 달러, 인도에 14.6% 늘어난 2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주요 지역별 수출액도 모두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 39.4%, 베트남 31.7%, 미국 20.7%, 유럽연합 23.5%, 일본 4.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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