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씨카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3/471713_440682_547.pn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비씨(BC)카드가 국가적 재난재해 및 금융사 전산장애 시 내 자산내역을 증명 받을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특허 3종도 곧 출원 예정이다.
해당 특허 출원 기술은 ‘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고객은 회원수 830만여명(누적기준)에 달하는 BC 페이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내자산)를 통해 연결된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의 자기자산을 BC카드에 업데이트하게 된다. 이 정보는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저장된다. 고객에게는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BC카드는 고객들이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종이통장에 비해 안정성, 편의성,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모든 금융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되는 전자기펄스탄(EMP탄)이 터지더라도 BC 고객은 ‘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금융회사의 초대형 전산장애가 발생해도 BC 고객은 정기적으로 백업되는 개인 금융서버를 갖고 있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BC 고객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모든 금융사의 잔고 등 계좌정보를 인증 받고 이를 NFT화해 언제 어디서든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KT그룹과 협업한 보안성도 장점이다. 고객의 금융정보가 기존 저장방식과 달리, 해킹과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통해 분산 저장, 데이터 소실 염려가 없다. 이를 위해 BC카드는 KT와 전자지불결제를 담당하는 그룹사 ‘브이피(VP)’ 등과의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선무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전무는 “금융사 전산장애 등으로 인한 고객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키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종이통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한 뱅크런 사태를 예방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