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사진: 현대자동차]](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3/471220_440236_4211.png)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국내 6만5015대, 해외 26만2703대 등 총 32만771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국내 22.6%, 해외 4.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총합으로는 7.3% 늘었다.
국내에서 판매한 6만5015대의 차량 중 세단의 판매 실적은 그랜저 9817대, 아반떼 6336대, 쏘나타 2240대, 아이오닉6 1632대 총 2만25대였다. 레저차량(RV)은 펠리세이드가 3539대, 싼타페 2776대, 아이오닉 5 1911대, 투싼 3561대, 코나 3225대, 캐스퍼 3164대 총 1만9552대가 팔렸다. 포터는 1만1099대, 스타리아는 3416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22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835대,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6대, 해외 20만3708대, 특수 303대 등 25만4027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26.9%, 해외는 12%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전년 대비 판매 실적 증가율은 14.7%였다.
국내에서는 봉고Ⅲ가 8977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이 됐다. 승용차는 레이 4268대, K8 4168대, K5 2653대, 모닝 2049대 등 총 1만4583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 6039대, 스포티지 5689대, 셀토스 5552대, 쏘렌토 4745대 등 총 2만6360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은 버스를 합쳐 총 9073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2256대 판매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2만1046대, K3(포르테)가 1만753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2월 중 일부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대비 특근 확대를 통한 물량 확대 기조를 지속 중이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