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 AI 기술을 빙자한 암호화폐 사기건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2/470759_439860_4838.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챗GPT를 빙자한 사기 투자건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블록체인 매체 포캐스트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보안 및 분석 회사 텍스툴즈(DEXTools)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챗GPT 열풍에 편승해 챗GPT 관련 사기성 토큰을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I 기술을 빌미로 과대한 투자 광고를 벌이고 있는 것.
텍스툴즈는 지난해 연말 챗GPT 공개 이후 현재까지 175건 이상의 사기성 토큰 발행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발행된 토큰은 유니스왑, 팬케이크스왑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대개 챗GPT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에도 관련 AI 기술을 빌미로 투자 사기나 과도한 수수료 편취, 투자자 지갑 해킹 등 사기 행위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했다.
일례로 빙챗GPT(BingChatGPT) 토큰은 AI 기술과 검색 도구를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챗GPT 기반 빙 웹브라우저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빙챗GPT 토큰은 해당 기술 브랜드를 이용할 뿐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와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토큰 프로젝트다.
이밖에도 생성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려는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최근 몇 달간 우후죽순 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이나 백서조차 공개하지 않는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포캐스트 뉴스는 AI 기술을 내세운 가짜 암호화폐 및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관련한 투자 결정에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