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배 IITP 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정보통신기획평가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2/470567_439692_1322.jpg)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AI반도체, 양자 등 디지털 사회를 이끌 6대 혁신기술 및 핵심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IITP는 디지털 사회로의 대전환 급물살을 타고 있는 디지털 혁신 6대 기술분야와 디지털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관련 동향과 여건을 살펴보고 당해 중점 추진방향 등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신(新)디지털 정책수립에 기민하게 대응해 연구개발(R&D) 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올해는 인공지능(AI), AI반도체, 5G·6G, 양자, 사이버보안,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6대 분야 기술개발 지원에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2023년 IITP ICT R&D 예산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총 1조6688억원이다. 부문별로는 기술개발 1조1083억원, 인재양성 3331억원, 나머지 2274억원은 사업화 등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심화되고 있는 기술패권경쟁 선점을 위해 디지털 혁신 6대 분야 초격차 기술력 확보지원에 집중한다. 해당 분야는 당해 시작되는 사업착수와 함께 예타 등 중장기 신규사업 기획이 동시에 추진된다. 양자/AI반도체(1552억), 인공지능/데이터(1314억), 사이버보안(1128억) 등 이다.
올해 초 단행한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별로 정비된 조직과 지난해 개편한 ‘임무지향․문제해결형’과 ‘기술축적형’ 등의 R&D 체계에 따라 정책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원 스톱 책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 전략 수립, 글로벌 동향 분석 등 신설된 기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비전 제시와 정책수립 지원을 강화하고 평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전담부서를 별도 배치해 운영한다.
전 원장은 “기술개발에 대한 예산 투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조원을 넘었고, 임무지향 및 문제해결, 기술축적으로 나눠 신규 기술개발에 지원하고 있다”라며 “내년 전체 예산 2조원 돌파를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양성의 경우 정규 과정의 ICT 인재 배출을 위해 비학위 과정을 통한 유연한 인재양성에 집중하겠다”라며 “6대 디지털 신기술 분야 대학원 신설과 확대에 집중하고, 군장병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AI 교육과 비학위과정을 통한 비IT·IT융합 고급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전 원장은 “기술 중심축이 전통기술에서 미래기술로 옮겨가고 있지만, 전통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과 인력양성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라며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수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 현장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 패권 경쟁의 핵심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AI반도체,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별로 석박사급의 연구인력 배출 기반을 확대 개편했다. AI대학원(200억원), AI반도체고급인재(신규, 43억원), 대학ICT연구센터(392억원) 등이다.
ICT뿐 아니라 비 ICT업계로까지 급증하고 있는 인재난을 해소하고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연계를 강화한 수준별 SW혁신교육과정, 프로젝트 기반 글로벌인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SW중심대학(838억원), 이노베이션아카데미(332억원), 프로젝트형글로벌역량강화(40억원) 등이다.
전성배 IITP 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R&D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과 인재 조기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트너라는 마음으로 현장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질의 성과가 많이 창출되고 우리 디지털 사회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