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K금융그룹]](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2/470209_439426_2913.jpg)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오케이금융그룹이 자체 앱 '올리고'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케이금융그룹은 미래디지털본부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 디지털기획팀이 포함돼 있다.
주요 업무는 블록체인 시스템 및 토큰 서비스 운영 및 기획, 월렛 서비스 운영 및 NFT 마켓 관리다. 자격 요건은 블록체인 및 시스템 아키텍처 관련 경험자나 지식 보유자, 블록체인 및 토큰 이코노미 서비스 기획 유경험자 혹은 지식 보유자다.
이와 관련 오케이금융그룹 관계자는 "별도의 가상자산 발행이나 NFT 거래소 설립이 아닌 자체 금융 거래 앱 올리고의 서비스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올리고는 현재 무료 송금, 퀴즈 풀기를 통한 앱테크, 모바일 쿠폰 거래 지원하는 올리고마켓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오케이금융그룹은 블록체인 시스템 관련 입찰 공고를 낸 바 있다. 제안 요청서를 통해 오케이금융그룹은 올리고 앱 중심 블록체인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오케이금융그룹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가상자산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경쟁력 확보 및 사내 업무 일부에 사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환으로 오케이금융그룹은 올리고 앱에서 유통되는 올리고머니를 OK코인(가칭)으로 토큰화할 예정이다. 1올리고머니는 1원이며 앱 내 물품 구매 시 사용된다. OK코인은 올리고머니와 1:1 전환을 거쳐 발행 해해 고객의 지갑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 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상장되지 않을 예정이며, 오직 올리브 앱 내에서만 활용 가능하다.
오케이금융그룹은 올리고 앱 내 가상자산 지갑 기능을 개발해 구현할 예정이다. 해당 지갑은 이더리움, 클레이튼 등 퍼블릭 체인으로 설계해 다른 지갑과의 연동도 지원할 계확이다.
또 NFT 생성, 유통, 회수가 가능한 NFT 지갑 기능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NFT는 특정 콘텐츠를 한정판 형태로 직접 생성해 고객별 월렛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NFT는 전자 금융업 자회사인 오케이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서 직접 발급하는 방식과 고객이 등록하는 2가지 방식으로 구현한다.
오케이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서 검증, 기록, 관리 가능한 블록체인 환경도 조성한다. 오케이금융그룹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내에서 허가형 블록체인 노드 및 관리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이종 블록체인 네트워크, 표준형 토큰 취급 등 서비스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