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3.0 칩셋 보드 [사진: 테슬라]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3.0 칩셋 보드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가 새로운 자율주행 하드웨어 4.0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유럽 규제 당국의 자료를 인용, 테슬라가 조만간 하드웨어 4.0(HW4)으로 불리는 신형 자율주행 하드웨어 칩셋 보드를 발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테슬라는 하드웨어 3.0(HW3) 칩셋 보드를 쓰고 있다. 모델3와 모델Y 등 대부분의 테슬라 전기차에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보드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받는다.

테슬라는 FSD(Full Self-Driving)으로 불리는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자체 칩셋 개발에 나섰다. 당시 칩셋 개발을 주도한 것은 전설적인 반도체 설계자 짐 켈러(Jim Keller)로 그가 2년 남짓 테슬라에서 근무하는 동안 기존에 쓰던 엔비디아 칩셋의 10배가 넘는 성능의 자체 칩셋을 만들어 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차세대 하드웨어 4.0 칩셋 보드는 더 빠르고 정확한 자율주행 성능 구현을 위해 4세대 복합 차량 제어 시스템과 새로운 차량용 컴퓨터 및 글로나스 위성항법 안테나, 융합 센서, 속도 제어 기능 업데이트 등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현재 유럽 규제당국에 하드웨어 4.0 칩셋 보드 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이는 새로운 제품 적용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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