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를 통해 무료 제공하는 일반택시 호출 서비스 폐지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반 택시 호출 서비스를 폐지한다면 사용자들은 호출료를 지불하고 타야하는 직영택시 '카카오T블루'만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부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택시기사 손실보상 등의 이슈가 잇따르면서 카카오모빌리티 규제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카카오모빌리티 일반택시 호출 서비스는 플랫폼 품질 향상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무료 서비스이지만 논란이 끊이질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초 류긍성 대표이사와 경영진이 모인 회의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 구조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택시 호출 서비스를 폐지해 가맹택시에 호출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진행된 회의 쟁점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타입3(단순호출중개) 서비스 폐지 여부인 것으로 알려진다. 타입3 서비스를 폐지하게 된다면 기본 호출 0~3000원 호출료를 지불해야하는 타입2 서비스 '카카오T블루'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가맹과 일반 호출 서비스 운영을 두고 여러 옵션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한 바 있으나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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