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팍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2/469777_439006_4742.jpg)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이준행 대표가 등기이사는 사임했지만, 대표로서 경영은 계속한다고 밝혔다.
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준행 대표가 보유한 41.22% 고팍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사임한 뒤 말레이시아인 바이낸스 관계자가 후임 대표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팍스 관계자는 "이준행 대표가 등기이사를 사임한 것은 맞지만 대표직을 사직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바이낸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인 바이낸스 관계자가 고팍스 후임 대표로 선임됐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고팍스와 지난 3일 자체 산업회복기금을 활용해 지금이 중단된 고팍스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금액을 지급할 수 있도록 투자했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투자금을 고파이 이용자들이 이자를 포함한 모든 예치 자산을 출금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고파이의 총 누적 예치금은 비트코인 4만612개로, 한화로 환산하면 1조1718억원이나 자금 지급 중단 이후 묶인 금액은 약 600억원으로 추산된다.
고파이는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자산 운용사 제네시스 캐피털이 유동성 위기로 출금을 중단하면서 자금 상환을 일시 중단했다.
이날 고팍스는 바이낸스가 1차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지난해 11월 21일까지 접수된 고파이 출금 신청 목록에 한해 오전 10시 30분 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행정 절차 완료에 따라 전체 자금 상환은 3월 말 경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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