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의 중국 해커조직이 국내 2000여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해킹을 하겠다고 밝혀 사이버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셔터스톡]
 미상의 중국 해커조직이 국내 2000여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해킹을 하겠다고 밝혀 사이버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미상의 중국 해커조직이 국내 2000여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해킹을 하겠다고 밝혀 사이버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공지를 통해 국내 홈페이지 변조 관련 민간부문의 보안 강화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KISA는 미상 중국 해커조직이 한국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해킹하고 내부 연구원 정보들을 유출하면서 한국 정부기관 2000여개 홈페이지를 해킹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1월 21일 오전 10시 7분 국내 홈페이지 해킹을 통해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커들은 자신들을 '사이버 시큐리티 팀'이라고 지칭하며 대통령실, 국방부 등 정부기관 2000개 사이트와 30여개 언론사를 공격하겠다고 주장했다.

KISA는 추가 공격이 우려되니 각 기업 담당자들이 홈페이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지보수, 위탁업체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슈 발생 시 KISA로 정보공유도 요청했다.

KISA는 로그인 기능이 있는 웹사이트에 대한 주기적인 부정 접속이력을 확인해 비정상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고 유관기관에 공유해줄 것으로 권고했다.

또 IP당 로그인 시도 횟수 임계치 설정, 정상 접속 확인 서비스 등을 활용한 자동 로그인 시도 차단 등 부정 로그인 차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이 자사 가입자 대상 계정보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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