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체이널리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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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가상자산 불법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침체에도 가상자산 불법 거래량은 2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201억달러(약2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마약 거래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불법 활동을 제외한 순수 가상자산으로 이뤄진 범죄 활동 거래량을 집계한 것이다.  

[사진:체이널리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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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이 시작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불법 거래량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단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에서 불법 거래량은 1% 미만으로 비중이 낮다. 2022년 기준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 중 불법 거래 비율은 0.24%에 불과했다. 또한 2022년 가상자산 범죄는 증가했지만 전체 활동 중 범죄 비중은 하향세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범죄로 인한 수익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도난 자금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인해 사기 등의 범죄 수익은 줄어들었다. 대체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과 범죄 수익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약세장에서 사기 수익이 감소했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사기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불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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