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이 다음달 1일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월2일 새벽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 등에게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을 발송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개최 소식을 밝히며 정확한 신제품명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이번에 공개될 S시리즈 신작은 갤럭시S23이 확실시된다. 

갤럭시 S23은 전작 대비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상위 기종인 울트라 모델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갤럭시 S20 울트라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이후 3년 만에 카메라 화소가 대폭 향상되는 것이다. 이같은 카메라 성능 개선은 세계 최초의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가 장착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경우엔 전체 모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된다. 일반 · 플러스모델은 8GB 램(RAM)에 128GB·256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고, 울트라 모델은 12GB 램에 256GB·512GB·1TB 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용량은 일반·플러스 모델 3900㎃h(밀리암페어시), 울트라 5000㎃h이고,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 향상으로 배터리 수명도 약 40%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흔히 카메라 섬이라고 불렸던 ‘컨투어컷’이 사라지고 후면에 카메라 렌즈만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 색상으로는 바닐라, 핑크, 그린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갤럭시S23은 전작보다 출고가가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공개된 갤럭시S22의 경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전작 대비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 모델은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릴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며 “놀라운 가능성을 가져다 줄 갤럭시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