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CG 트위터 갈무리]
[사진:DCG 트위터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가상자산 전문 벤처캐피털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이 자산관리 자회사 HQ를 오는 31일부로 해산한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 지분 13.90%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이기도 하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경제 환경과 장기간의 가상자산 빙하기(크립토 윈터)로 인해 업계에 상당한 역풍이 닥쳐 1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회사가 한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HQ는 35억달러(4조4418억원) 상당의 자산을 관리했다. 

한편, 이날 DCG의 다른 자회사이자  가상자산 대출 업체 제네시스는 인원을 30% 감축하고 파산 보호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출금 요청이 쇄도하며 유동성 위기에 빠져 신규 자금 대출 및 상환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고팍스의 가상자산 예치 상품 고파이 이자 지급도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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