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모습 [사진: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모습 [사진: KB국민은행]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KB국민은행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업무상 배임으로 120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최근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 상당의 금융 사고가 난 것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2021년 5월 7일부터 2022년 12월 2일까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금융 사고를 발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이 사건 관련 직원을 조만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의 보고를 받고 이날부터 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부동산 담보 대출 과정 등에 이상 징후가 파악되면서 드러났다. 잘못된 대출 실행 과정에는 대출 담당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현장 검사를 통해 명확한 사건의 실체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해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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