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에서 시행되던 놀금제도(2주마다 주 4일 근무)가 반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카카오는 내년부터 재택근무를 전면 해제하고 새로운 근무제인 ‘카카오 온'(Kakao ON)을 시행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전 카카오는 근무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근무제인 카카오 온을 시행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1월부터 재택근무를 전면 해제하고 근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시행한다.
또한 3월부터는 근무 공간의 차원에서는 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Office First)’를 기반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사 차원에서 오피스 근무가 원칙이지만 조직 내 협의에 따라 원격 근무 또한 가능하게 운영함으로써 오피스 근무와 원격 근무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자하는 취지다.
다만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이 연기될 경우 근무제 시행도 연기될 수도 있다. 또한 조직/개인별로 원격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 최소단위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원격 근무 진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는 1, 2월 중 최소 조직단위로 그라운드룰 세팅하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 IT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카카오의 격주 놀금제도 폐지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격주로 놀금을 도입, 주4일만 근무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복구 작업에 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는 임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 등 내부 갈등이 불거진바 있다.
대신 내년 1월 1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휴무인 ‘리커버리데이(Recovery Day)’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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