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한 설문 조사 결과, 박윤규 2차관 리더십이 가장 높게 평가됐지만 2차관내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건의했다.
과기정통부 공무원 노동조합은 우수(BEST) 관리자 및 워스트(WORST) 관리자를 선정하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전달했고, 설문 조사 결과도 보고했다. 2차관실의 경우 최근 업무량 증가로 육아 휴직 등 휴가 대기자들이 늘어 차관 주재 대책 회의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직원 1192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일과 가정양립을 위한 과중한 업무량 해소 필요에 55.75%, 인사제도 등 개선 필요에 35.79%가 응답했다. 이 장관에 대해서는 업무능력에 탁월하다는 평가가 51%를 기록했고, 내부 조직과 인사운영이 불만이라는 의견은 26%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공무원 노동조합은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을 만나 과기정통부 조직문화와 올바른 관리 자상을 제시하기 위한 과기정통부 우수관리자 설문결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설문기간은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다.
과기정통부의 핵심 우수관리자로 ▲고서곤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장) ▲송재성 정책기획관(국장)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 ▲이준배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 ▲김준동 디지털사회기획과장 ▲이주헌 재정팀장 ▲나현준 국립전파연구원 정보통신적합성평가과장 ▲채성철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자원기획과 총괄담당 ▲김정태 광주전파관리소 소장 ▲이봉호 중앙전파관리소 전파관리업무과장 ▲유계현 중앙전파관리소 지원과장 ▲백승일 중앙전파관리소 지원과 서무계장(이상 중앙전파관리소)이 각각 선정됐다.
이중 엄열 국장과, 채성철 사무관, 백승일 사무관은 2020년에 이어 2연속 우수 관리자에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20일 디지털투데이가 취재한 결과 워스트 관리자로는 과기정통부 본부에서는 4명이 선정됐다. 네트워크정책실 소속 국장 1명, 정보통신정책관 소속 과장 1명,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소속 과장 1명, 미래인재정책국 소속 과(팀)장 1명 등이다.
성주영 노동조합 위원장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학계에서 연이어 발탁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종호 장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직원들 대부분이 인정한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다만, 과기정통부 차관들이 내부인사 등 조직문화 개선에 힘써 준다면, 장관이 안심하고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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