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3일에 체코에서 개최한 ‘제1회 유네스코 인공지능(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AI 윤리기준’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작년 11월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의 의미를 상기하고,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는 AI의 발전 및 활용 확산에 따라 제기되는 위험과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유네스코 차원의 가치, 원칙 및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평화, 교육, 문화, 환경 등 인류 보편 가치 구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 작업을 위한 특별전문가모임에 한국인 전문가 추천·선정, 아태지역협의회 개최 등 권고 성안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포럼 고위급 토의에는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포함해 12개 지역 국가에서 참석해 AI 제도와 규제의 도전 과제와 앞으로의 방향, 또 각국에서 수립해 이행 중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한국도 ‘AI 윤리기준’ 등을 소개하고, AI 거버넌스 형성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엄 정책관은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은 특성상 국경을 초월해 상호 연결된 시장을 형성하므로 국제적인 규범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AI 윤리 정책을 이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유네스코, OECD 등 국제적인 다자 협의체를 중심으로 AI를 포함한 신기술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 참여해 자유, 연대,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디지털 국제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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