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트윈의 최신 트렌드와 한 해 동안의 과기정통부 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2 디지털 트윈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은 가상환경에 실제 사물의 특징을 반영한 쌍둥이를 구현하고 동기화한 뒤 시뮬레이션을 거쳐 관제·분석·예측 등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로, 특히 재해 예방 등 안전 강화와 제조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에서 유용하다.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6000억원에서 2026년 55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57.6%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디지털 트윈 커넥트 데이는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 이후의 사업 성과와 선도 기업들과 관련 전문가 등 디지털 트윈 생태계 참여자가 모여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디지털 트윈 지원 사업의 대표 분야 ▲안전 ▲산업·에너지 ▲기술에 대한 우수 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섬진강 유역의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과 광주광역시의 도시 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물관리 플랫폼 구축 과제는 환경부가 그 성과를 이어받아 내년부터 전국 강 유역으로 확산하고 도시 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또한 내년도에 침수에 취약한 2개 지역에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개발하는 사업은 올해 새롭게 추진했다. 이는 버추얼랩이 개발한 ‘카탈리틱(Katalitic)’으로 촉매 합성 분야 SaaS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초다.

이 밖에 ▲풍력발전기의 예지보전 및 발전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트윈 적용 과제 ▲물류센터 설비 보전 및 작업자 안전 향상 서비스 과제 ▲단일 디지털 트윈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를 위한 연합 핵심 기술 개발 과제 등 총 12개 과제의 성과도 발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그리는 ‘디지털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디지털 트윈 사업을 안전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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