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12/466622_436114_4232.png)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퇴출되면서 블록체인 사업에 제동이 걸린 위메이드가 위믹스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신뢰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생태계 확장을 지속해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위믹스는 4대 거래소로부터 거래 지원 종료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상폐를 두고 닥사가 담합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위믹스 상폐를 결정한 닥사(DAXA)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본안 소송을 진행한다. 본안 소송 승소를 통해 재상장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위믹스 팀은 위믹스의 신뢰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4대 거래소(빗썸·코인원·코빗·업비트)에서 ‘유통량 공시’로 인해 상장폐지 되면서 신뢰 부분에 치명타를 입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연이어 발생한 유통량 및 유동화 문제로 돌아선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다.
또한 위믹스의 가치를 부양을 위한 조치에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위믹스를 소각해 가치를 끌어올리고자하는 계획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위믹스 홀더 이탈을 막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먼저 위믹스 재단은 ‘바이백 후 소각’을 발표했다. 약 130억 규모의 위믹스코인과 위믹스클래식을 시장에서 재매수하고 이를 소각한다는 것. 지난 9일부터 내년 3월까지 90일간 시간 분할 균등 주문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수축 토큰 경제(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를 위한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 보유 물량의 약 7100개의 위믹스를 소각한다는 것이다.
위믹스 재단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최종 위믹스 발행량을 9억9999만9999개로 맞춘다. 위믹스의 유통량을 10억개 미만으로 해 인플레이션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날 밝힌 소각량은 위믹스가 밝힌 최종 발행량과 비교하면 대략 7% 정도 수준이다.
현재 위믹스를 보유한 이용자들의 약 90%는 국내 이용자들이다. 위메이드는 8일 국내 거래소 퇴출 이후 곧바로 해외거래소에 익숙치 않은 홀더들을 위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 상장했다. 다만 지닥 거래소는 원화 마켓을 지원하지 않는다. 위믹스는 약 20여개의 해외거래소에도 상장돼있다.
이어 위믹스팀은 거래소에서 퇴출된 위믹스 코인을 개인지갑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위믹스 홀더들에게 위믹스를 안전하게 출금할 수 있는 가이드를 공지하는 것. 이용자들이 개인 지갑으로 위믹스를 출금한 후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도록 안내한 후 위믹스플레이, 위믹스파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공지하고 있다.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에 게임 100개를 온보딩 한다는 초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사 블록체인 게임들을 기존 로드맵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8일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이는 미르M의 CBT를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연내 미르M 글로벌, 애니팡 시리즈 등을 기존 로드맵대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 외에 ‘나이트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출시도 준비중이다.
나아가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코인마켓캡, 쟁글 등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통량 시스템 개선도 진행한다. 아울러 위믹스 커뮤니티와 투자자가 직접 참여하는 AMA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가치 부양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공지한대로 위믹스의 수축 경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위믹스클래식와 위믹스 코인을 바이백하고 소각하는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도 조만간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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