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간 업무협약에 나선 전지산업협회, KOTRA, 코엑스 [사진: 한국전지산업협회]
3자간 업무협약에 나선 전지산업협회, KOTRA, 코엑스 [사진: 한국전지산업협회]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한국전지산업협회(KBIA)가 KOTRA, 코엑스와 '2023 인터배터리 유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내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3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기관별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모은다. 배터리 산업의 해외네트워크 확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배터리는 한국전지산업협회가 매년 개최해온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내년 열릴 인터배터리 유럽은 전지산업협회, 코엑스, KOTRA가 한데 모여 개최하는 첫 해외 전시회다.

현재 유럽연합(EU)에서는 핵심원자재법(CRMA) 입법을 예고하며 역내 공급망 구축 및 자국 배터리 산업 보호에 나선 상황이다. 협회는 EU가 배터리 역내 공급망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EU 지역 내 우리 정부기관 및 현지 기업과 우리 기업간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배터리 유럽에서는 세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이 대거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해외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배터리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시 기간 내 같은 지역에서 유럽지역 대표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이 유럽(The Smarter E Europe)'이 함꼐 열려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정순남 KBIA 상근부회장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축소판인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독일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배터리 산업을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기업 간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인터배터리가 국내 전시회 최초로 전 세계 전시산업의 중심 국가인 독일에서 개최된다”며 “인터배터리 유럽을 통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력과 K-배터리 산업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수출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최근 정부에서는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를 목표로 하는 이차전지 산업혁신 전략을 발표했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 배터리 대표 전시회의 유럽시장 공략을 함께하며 우리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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