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 [사진: 현대자동차그룹]](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11/465355_434973_2117.jpg)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이 전날 22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2012년부터 11년 동안 진행한 사회적경제기업 및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5195개를 창출했다. 지난해부터는 ▲예비 창업 및 법인 3년차 스타트업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와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H-온드림 C' 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모집 및 심사를 진행해 A 트랙 20팀, B 트랙 5팀, C 트랙 3팀 도합 28개팀의 10기 펠로를 신규 선발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선발 된 A 트랙에 팀별 2000만원, B 트랙 4000만원, C 트랙 5000만원의 지원금을 각각 지급했다.
10기 펠로는 선발 후 약 6개월동안 매출 63억2000만원 달성, 49억6000만원 규모 투자 유치, 79개 신규 일자리 창출의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55건 업무협약(MOU) 및 28건 계약 체결, 33건 특허 출원 등 활발한 성과도 이었다.
22일 개최된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펠로를 '우수 펠로'로 선정해 수상했다. 이에 따라 A 트랙 우수 5팀에 각 1000만원, B 트랙 우수 1팀 6000만원, C 트랙 우수 1팀 1억500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A 트랙에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필리,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식품 부산물을 재사용한 친환경 식품을 만드는 리하베스트, 무독성 천연 흡수제 '셀라텍스'가 첨가된 유기농 생리대를 제조하는 이너시아, 하이브리드 골프웨어를 제작하는 쿨베어스, 버섯을 이용한 식물성 원육을 개발하는 위미트가 우수 펠로로 선정됐다.
B 트랙에서는 폐배터리 분리막을 재활용해 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하는 라잇루트, C 트랙에서는 지능형 수륙양용 로봇으로 차세대 수질 모니터링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와가 각각 수상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최근 기후 위기와 양극화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서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가의 산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