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가 추진할 AI 서비스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KT]](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11/464957_434636_5139.jpg)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3년 변화에 그치는 게 아닌,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코 KT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났다. 이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신했다.
구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발전전략 발표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임 선언 배경에 대해서는 “해외 주주들은 KT가 단순 통신 회사를 넘어 전세계 통신 회사가 따라야 할 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이런 변화가 구조적으로 바뀌어 새로운 형태의 사업자로 변화할 수 있느냐 하는 면에서 아직은 확신하기 어려워 연임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KT는 통신에 기반해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이는 우리만의 생각이 아닌 주주들의 평가로, 이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임 첫 해인 2020년 10월 선언한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으로의 전환 성과에 대해 “매출 성장은 과거 어떤 KT의 역사보다 높았다”며 “주가 역시 취임 전보다 80%이상 성장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운동장을 넓힌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고 자화자찬했다.
아울러 구 대표는 연임 이후 로봇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제 로봇을 쓰는 게 당연해졌다”며 “그동안에는 전세계적으로 시장 수요를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다지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올해 하반기 들어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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