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TX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FTX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뱅크런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 대표 샘 뱅크먼 프리드가 투자자들에게 신규 자금 조달 불가 시 파산 선고할 수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프리드는 투자자들에게 FTX에 현재 80억달러(한화 약 10조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FTX가 고객의 인출 요청을 다 감수하려면 이같은 금액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블룸버그는 프리드가 이와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FTX 역시 관련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이날 바이낸스는 FTX를 인수하겠다는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보낸지 하루 만에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FTX 고객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했으나 문제 범위가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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