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사진: 신한은행]](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10/463590_433427_5211.jpg)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건으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에 따른 서비스 장애 기간을 127시간 30분으로 공식화했다. 공식화된 서비스 장애 기간은 카카오가 피해 보상안을 세울 때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복구가 완료됐다. 장애가 시작한 시점이 15일 오후 3시30분쯤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27시간 30분간 카카오의 서비스가 모두 완벽하게 제공되지 못한 것. 날짜로 환산하면 5일 7시간30분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 발생 이틀째인 16일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 기능 일부를 복구하면서 순차적으로 서비스 정상화를 시작했고, 모든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는 데는 닷새 이상이 걸렸다. 카카오에 따르면 화재발생 10시간만인 16일 오전 1시 31분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가능했으며 16일 오후 페이, 택시/대리, 내비, 웹툰, 멜론 등이 서비스됐다. 이어 19일 오전 다음메일 정상화가 완료되며 대부분 주요 서비스 정상화됐다. 이후 21일 일부 기능까지 복구완료됐다.
공식화된 서비스 장애 기간은 카카오가 피해 보상안을 세울 때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장애 발생 5일째인 19일부터 카톡 상단 배너 등을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접수 건수는 24일 기준 4만5000건에 달한다.
카카오는 유료 이용자 보상액이 약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무료 이용자에 대한 보상 예상액은 피해 접수가 끝난 뒤 추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피해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카카오는 서버 약 3만2000대가 있는 SK 주식회사 C&C의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 주요 서비스들이 장애를 일으켰다. 장애가 발생하자 카카오는 매일 한두 차례씩 복구 완료된 서비스나 기능을 안내하는 공지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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