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살펴본 후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살펴본 후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용하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정상화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카오의 메일, 톡서랍, 톡채널 등 일부 기능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한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를 18일 개최해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개최된 점검회의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부본부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해 주요 복구 상황 및 향후 개선 방향 등을 점검했다.

SK C&C의 경우 전체 전력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긴급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원인을 파악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국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카카오T·카카오맵·멜론·카카오TV 등이 정상화됐으며, 카카오톡은 메시지 수·발신 등 주요 기능 대부분이 이용 가능하다. 다만 메일·톡서랍·톡채널 등 일부 기능은 아직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네이버의 경우 모든 서비스가 대부분 정상 이용이 가능하나, 일부 블로그에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등 현상이 있어 정상화 중에 있다. 네이버는 모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소방·전기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분야별로 본격적인 원인분석에 착수했다.

아울러 오는 20일에도 박윤규 차관 주재로 정부와 주요 IDC(데이터센터) 사업자 간 긴급점검회의가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소방 등 안정화 설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비상대비 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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