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과 관련해 이를 악용한 해킹메일과 스미싱 문자유포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과기정통부와 KISA는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파일로 위장해 악성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해킹메일을 확인해 해당 유포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SMS)로 피싱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해 사용자 계정정보(아이디·패스워드 등)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메일을 열람하거나 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하고 ‘내PC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 측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를 사칭한 해킹메일, 스미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악성프로그램 유포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해 차단 중”이라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과기정통부 "판교 IDC 화재 피해 95% 수준 복구"
- 총체적 부실 드러낸 카카오 사태...인터넷 플랫폼 재난관리 재정비 시급
- 사상 초유 카카오 장애...보상부터 규제까지 거센 후폭풍 예고
- 윤석열·이종호 "카카오 피해 무거워...정부도 복구 노력"
- [단독] CSAP 추진 과기정통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TO 공석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국감 증인 채택
- 카카오 메일 정상화..."다음 메일, 오늘 중 복구 완료 예상"
- 과기정통부, 5700억 규모 '6G 저궤도 위성통신'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
- "카카오·네이버 주요 서비스 대부분 정상화…화재원인 파악 중"
- 과기정통부, 우주개발진흥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 과기정통부, 알뜰폰 전파사용료 2~3년 면제 연장 추진
- 과기정통부, 넷플릭스법 개정 추진..."상시 자료 제출 요구"
- 카카오發 플랫폼 규제 급진전...과기정통부·방통위·공정위 총공세
- 심상치 않은 사이버공격...디도스·랜섬웨어·해킹메일 전방위 확산
- KISA "이태원 사고 이슈 악용한 사이버공격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