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KPS개발사업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허문범 KPS개발사업본부장로부터 KPS 모형을 활용한 시스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10/463055_432892_1111.jpg)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지난 14일 폐회한 제16차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UN ICG) 연례회의에서 2025년 열릴 예정인 제19차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 연례회의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는 위성항법기술의 활용 증진을 위한 유엔 산하의 정부 간 위원회로 2005년에 출범했다. 위성항법시스템의 신호‧서비스‧확산‧활용‧성능향상 등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조정 등을 위해 각국의 정부 관계자, 기술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를 매년 하반기에 회원국 중 한 곳에서 개최한다.
현재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에는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기반보강시스템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13개 회원국(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 인도, 일본,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호주, 나이지리아, 뉴질랜드)과, 위성항법의 개발‧활용과 관련된 12개 준회원, 9개 참관기구가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 중이다.
정부는 위성항법시스템 보유 국가들과 신호‧주파수‧서비스‧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다자 협력 통로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의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 가입을 추진해 2021년에 회원국 신청이 승인된 바 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국장)은 “2025년 연례회의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위성항법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