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한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발표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중 핵심 내용인 ‘2026년 pre-6G 최초 기술시연’과 관련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향후계획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4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변재일의원(청주시청원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상에서 밝힌 “2026년까지 pre-6G 세계 최초 기술시연’의 개념설계가 완료되었는지? 그렇다면대상은 누구인지? 어느 주파수대역을 사용할 것인지?”라고 질의했으나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머뭇거리며 “확인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과기정통부가 28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발표한 뉴욕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 이행안이자, 윤석열 정부의 국가 디지털 정책을 이끌어 갈 선도 전략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대한민국이 디지털 혁신의 모범이 되고 나아가 디지털 시대에서는 더 이상 추격국가가 아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변재일 의원은 “대통령 앞에서 전국민에게 발표한 윤석열정부의 미래선도전략 중 6G는 네트워크분야의 핵심인데 주무부처 장관이 전혀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변의원은 “20배 빠르다고 강조한 5G 28㎓ 대역의 상용화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50배 빠른 6G 2026년에 기술 시연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국민 모바일 통신을 위한 B2C용인지 비즈니스에 쓰일 B2B용인지 국회와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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