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핀다 데이터사이언스팀 리드가 ‘코리아핀테크위크 2022’ 행사의 ‘서민의 상환 능력 평가를 위한 핀테크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핀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10/462504_432356_581.jp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앱 서비스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의지를 지수화했다고 5일 밝혔다.
핀다는 올해 1월~8월 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충성 고객 군집을 선정하고 특성을 조사했다. 선정된 군집은 ▲6~700점대 신용점수 ▲대출 수 1개 이상 ▲채무 수 1개 이상 ▲연체잔액 보유 ▲카드론 보유 등 공통 특성을 갖고 있으며 3개 군집으로 세분화했다.
첫 번째 군집은 분석 모수의 20%, 두 번째는 7%, 세 번째는 10% 비중으로 집계됐다.
첫 번째 군집은 월 평균 앱 실행 5회, 대출관리 접속 5회, 한도조회 4회 특성을 지녔고, 푸시 알람 설정 90% 이상, 대출 환승 이벤트에는 25% 이상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 달 대비 마지막 달 기준 연체 잔액이 평균 90% 감소했고 채무 수 역시 30.08% 감소, 카드론도 67.37% 감소해 대출관리 서비스를 통한 상환 의지와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군집은 월 평균 앱 실행 10회, 대출관리 접속 10회, 한도조회 7회로 비교적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고객 군으로, 푸시 알람 설정은 75% 이상, 대출 환승 이벤트 참여는 3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인당 평균적으로 1.8%포인트(P) 금리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군집은 월 평균 앱 실행 10회, 대출관리 접속 10회, 한도조회 4회로 두 번째 군집과 비슷하지만 현금흐름에 더 관심이 있는 집단으로 분석했다. 푸시 알람 설정은 80% 이상, 대출 환승 이벤트 참여는 2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첫 달 대비 마지막 달 카드 사용률이 평균 38% 감소해 소비를 줄이는 등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동한 핀다 데이터사이언스팀 리드는 “같은 신용점수의 고객이라도 앱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상환의지가 충분한 고객군을 분류할 수 있으며 핀다 서비스를 사용하며 실제 상환능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신용점수 개선에 유의미한 지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지난 9월 28일 개최된 ‘핀테크 위크 코리아 2022’ 행사의 ‘서민의 상환 능력 평가를 위한 핀테크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