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디지털 기업을 방문해 디지털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우선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로블록스’에 방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장관이 로블록스 방문을 통해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를 세계 최고의 메타버스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점검하고 ▲최근 발표된 ‘메타버스 가이드라인 수립논의’, 관련 입법 추진 동향 속에 한국의 메타버스 정책 방향을 모색하며 ▲메타버스 윤리 정립 등 건전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은 또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해외 전진기지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방문해 실리콘밸리가 클러스터로서 성공한 원인과 다른 지역과의 차별점 등 실리콘밸리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를 방문해 스타트업들에 대한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주요 기업 방문을 마친 후에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이승욱 버클리대 교수, 김창모 UC데이비스 박사 등 한인 과학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글로벌 정책과 동향에 정합한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한인과학자들의 조언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