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로코]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상장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는 블로코는 지난 5월 국내 5개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8월에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신한지주 퓨처스랩 1기 기업으로서의 액셀러레이팅 경험 등을 고려해 신한금융투자를 상장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블로코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기술 컨설팅 및 전환, 시스템 구축 등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코는 인터베스트, 포스코기술투자,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약 285억원이다. 올해 롯데 그룹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 받으며 기업 가치 약 900억원을 인정받았다. 

상장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작년 모의 기평에서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 결과를 받았다. 블록체인 기업 중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평가 등급을 받은 것은 블로코가 최초이다.

블로코는 2021년 매출 약 22억, 순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매출 40억원, 순이익 흑자 유지를 목표로 기존 영위하는 사업과 SaaS(서비스형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력 확충, IPO를 대비한 자금 수혈을 마친 상태이며 이를 발판으로 수주처를 늘리고, 영업력을 확대시키고 있다.

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블록체인 1세대 기업 최초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주관사와 함께 증시에 대한 분석과 시장환경 및 상장 절차 등을 면밀히 고려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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