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2022년 제4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공공분야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지방정책협의회는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중앙부처 협조요청 사항 및 지자체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AI 반도체는 퓨리오사, 사피온, 리벨리온, 딥엑스, 텔레칩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등 국내 여러 기업에서 출시됐지만, 제품 성능검증과 디바이스·서비스 실증을 위한 초기 수요가 필요하다.
이에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지능형CCTV, 스마트시티 등 반도체 적용이 필요한 사업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자체 등에서 정보화사업 관련 입찰공고 시 특정 외산제품 또는 모델명을 명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구 성능을 충족하면 국산 AI 반도체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고 문구의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신기술·신제품 인증을 확보한 경우 우선 구매를 적용하는 등 국산 AI 반도체 사용을 권장하거나 우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주기를 제안했다.
이번 협조요청은 지난 6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AI 반도체 산업성장 지원대책'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의 초기 시장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분야 전반에 국산 AI 반도체 도입·확산을 요청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데이터센터인 '신경망처리장치(NPU) 팜(Farm)' 구축에 착수하고, AI 제품에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하는 'AI+ 칩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AI 반도체 관련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우리나라가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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