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급성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1/2a상 결과 일부 1차 유효성 평가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를 실패라고 볼 수 없다며 다음 임상으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임상시험용의약품 투여 후 28일차 CTSI(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와 ‘임상시험용의약품 투여 후 7일차 MMS(Modified Marshall Score) 변화량’으로 정했지만, 두 지표 모두 시험군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두 평가 변수 모두 투약군 내에서는 투약 전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차 유효성 평가지수인 염증표지자를 나타내는 CRP 수치는 위약군에 비해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1상과 2a상 기간 동안 안전성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 색전 관련 이상반응, 시험대상자의 중도탈락을 초래하는 약물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상2b상까지 마무리한 뒤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조기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