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상반기 총 거래액(GMV)이 3812억원을 기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에는 당월 거래액 928억원으로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발란은 올해 들어 고객 접점 확대와 카테고리 확장,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회원 수와 월평균 순방문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9%, 233%씩 증가했다. 월순방문자수는 1년 전 대비 430만명 증가하면서 현재 6백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앱다운로드는 407만회, 재구매율은 45%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란은 이달 말 여의도 IFC몰 매장 오픈과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 확장 등을 통해 하반기에만 거래액 7000억을 달성, 연간 거래액 1조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거래액이 1조 원을 넘어서는 럭셔리 플랫폼은 파페치(5조 3000억원), 네타포르테(1조1482억원), 마이테레사(1조658억원) 3곳이다.

발란은 배송, 반품, 정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과다 부과된 반품비를 선제적으로 전수조사해 환급하는 한편, 반품비 상한제를 이달 내에 확정하고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안전하게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대응과 보상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럭셔리 커머스 공동 협의체 혹은 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