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90종을 통합 플랫폼 'AI허브'를 통해 추가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90종을 통합 플랫폼 'AI허브'를 통해 추가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90종을 통합 플랫폼 'AI허브'를 통해 추가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기업, 연구자 등이 시간·비용 문제 등으로 개별 확보하기 어려운 AI 학습용 데이터를 2017년부터 구축·개방해 왔다. 2020년부터 구축 규모를 대폭 늘렸으며 총 다운로드 건수는 18만 여건에 달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AI 학습용 데이터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산업계와 전문가, 국민이 참여한 결과물이다. 데이터 구축 과정에만 811개 기업·대학·병원·기관과 국민 4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대기업(네이버·카카오·LG·KT·현대차 등)과 스타트업(라이드플럭스·스트라드비젼 등), 대학 및 연구기관(GIST·부산대·ETRI·한국자동차연구원 등)으로부터 데이터 활용성 검토와 추가 보완을 거쳤다.

데이터는 한국어 음성·자연어(아동, 다화자 음성 등 44종), 영상·이미지(스포츠 동작, 반려동물 등 39종), 교통·물류(로봇주행, 교통사고 등 22종), 헬스케어(심장질환, 정신건강 등 32종), 재난·안전·환경(과적차량, 물류창고 등 27종), 농·축·수산(정밀 농업, 스마트 양식 등 26종) 등 6대 분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개방과 함께 산·학·연 전문가가 AI허브 데이터 활성화 및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를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로 개최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용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데이터의 양적·질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데이터 개방 후에도 AI허브 내 품질 의견수렴 상시창구 운영, 한국정보과학회와 연계한 데이터 품질개선 연구 지원(7~12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품질과 활용성을 관리·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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