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5/447624_425644_4040.jpg)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장외시장에서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핀테크 업체 주식의 인기가 주춤한 분위기다.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거래 대금이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월 거래대금은 1417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 평균 월 거래대금은 절반 수준인 730억원 정도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월 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넘긴 달은 3월(1052억원)이 유일했다. 그외 1월 655억원, 2월 621억원, 4월 695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풍부한 유동성으로 비상장 업계에 투자금이 몰렸지만 올해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비상장주식 투자 열기도 식은 분위기다.
최근 미국의 긴축 행보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가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비상장 주식 시장에도 포착되는 모습이다. 이미 상장을 예고했던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철회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현대엔지니어링부터 SK쉴더스, 원스토어 등까지 대부분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게 됐다. 시장에서도 지난해 상장한 기업 상당수가 상장한 시장의 지수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데 주목, IPO 시장이 지난해와 다르게 다소 위축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비상장 핀테크사들의 분위기도 이와 무관치 않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4일 기준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주가는 연초 만해도 10만원을 유지하다 현재 7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케이뱅크 주가도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케이뱅크 주가는 1만8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연초 2만원 대 대비 내려온 것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IPO를 준비 중이었기에 대외적 환경으로 인해 이 내용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뱅크의 주가도 대폭 내려와 있어, 이는 케이뱅크 입장에서 가치 산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담인 상황이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두나무 종목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6개월 연속 인기 조회 및 관심 종목 추가 1위를 기록했었는데, 5월 들어서면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4월 한 때 두나무 주식은 44만원대에서 거래됐는데, 24일에는 31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다.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상황도 비슷하다. 1분기 한 때 빗썸코리아 주가는 42만원대에서 거래된 데 반해, 2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금융위원회가 올해 대국민 민원 서비스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민원인들이 더 편하게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2022년 금융위원회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 금융위, 민원 서비스 '확' 바꾼다...비대면 디지털 적극 활용
금융위에는 매년 수만 건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2021년의 경우 신문고 등을 통해 3만333건, 전화를 통해 1만126건, 방문민원 184건 등 총 4만643건의 민원이 금융위에 접수됐다. 하지만 금융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평가 등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
![2022년 금융위원회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 [사진: 금융위원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5/447624_425645_416.jpg)
‘2022년 금융위원회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에 따르면 금융위는 국민들이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민원인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을 통해 신원확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금융위 모든 부서와 산하 공공기관 등이 대상이고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도 자율적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민원 신청 서비스의 항목과 신청 절차 등을 간소화하고 전자증명서 이용과 발급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원격 영상회의를 활용한 민원 상담도 제공한다.
지난 24일 케이뱅크가 앱을 고객 행동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케이뱅크는 앱 첫 화면 상단의 '알림창'에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보여준다. 예적금 만기, 카드 재발급, 대출 연장 등 고객이 놓치기 쉬운 알림과 월급 입금, 생일 축하 등 중요한 최근 소식을 알려준다.
첫 화면에서는 내 계좌와 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케이뱅크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모든 입출금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 또 자주 쓰는 계좌부터 보일 수 있게 순서도 변경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멤버십 서비스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카카오페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5/447624_425646_4121.png)
카카오페이 '멤버십'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바코드 인식 건수는 1억건을 넘었다.
카카오페이 멤버십은 카카오페이가 발급한 바코드로 여러 제휴사의 포인트를 간편하게 적립, 사용,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프라인에서의 사용성에 집중해 매장에서 이용할 때 각 제휴사를 일일이 선택할 필요 없이 하나의 바코드만 제시하면 편리하게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 멤버십 서비스는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앱에서 사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메인 화면에 바코드 위젯을 설정하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이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 및 금융 분야 데이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인 ‘FSI 데이터 첼린지 2022’를 개최한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행사가 금융, 통신,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의 시험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금융투자,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와 금융·통신·유통의 결합 데이터 등 총 6종의 분석용 데이터가 제공되고, 주최측이 제공하는 분석용 데이터 외에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기타 공공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도 함께 이용도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예선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예선, 본선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장상, 금융보안원장상, 금융회사 대표이사상 등 총 8팀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현대차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및 ‘부동산 시세 조회 API’를 제공한다. [사진: 쿠콘]](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5/447624_425647_4138.jpg)
30일 쿠콘은 현대차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및 ‘부동산 시세 조회 AP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의 ’더 허브(THE Herb)’는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별도로 개발된 현대차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용 앱이다. 이 앱은 통합자산관리, 은퇴설계 자문, 목적자산관리 서비스, 수익률게임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허브에 쿠콘의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와 ‘부동산 시세 조회 API’를 탑재한 현대차증권은 금융자산과 더불어 쿠콘이 중개하는 차량 정보와 부동산 시세 정보 등 사용자가 보유한 비금융자산까지 더해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이후 중단했던 핀테크 현장자문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자문단 전문가들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주 2∼3회 상주하며 핀테크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상대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등록·인허가, 사업모델 관련 규제 등 일반 금융규제 ▲규제샌드박스 신청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향후 핀테크 업체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자문 방식도 병행할 방침이다.
27일 핀다는 연계 금융사와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총 62개 제휴 금융사와 대출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핀다는 하나은행과 제휴해 오토금융에 진출한 데 이어 개인 맞춤형 대출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4월 두 회사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구입 자금 마련에 대한 높은 대출 수요를 파악해 고객 요구에 맞는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을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인신용대출 상품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신한은행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오픈뱅킹 피해예방 대책’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사진: 신한은행]](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5/447624_425648_4155.jpg)
6월 1일부터 신한은행이 디지털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오픈뱅킹 피해예방 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피해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완전 장악한 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금융회사의 자금까지도 손쉽게 편취해 가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피해예방 대책으로 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 조치와 오픈뱅킹 지킴이 서비스’를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31일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의 국무회의 의결 후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