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사진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TF(태스크포스)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체 이후에도 6월 10일까지로 활동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이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칭)가 공식 출범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운영을 위해 위원회 산하에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지원)단이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전 민·관 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산하에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이 운영된 것과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차위가 부처 합동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주로 4차위 지원단이 구성이 됐다면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의 경우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 중 어느 부처가 주도할 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1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본격 출범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준비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과기정통부의 경우 디지털플랫폼정부 TF에 파견됐던 국장급 인사나 임혜숙 전 장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과장급 인사가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으로 이동하기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민·관 합동위원회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만들어지는 위원회다.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로드맵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이 올해 상반기 내 구성 및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은 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민간 전문가, 관계부처,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개념은 대체로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으로 연결해 국민에게 원스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은 한마디로 ‘데이터’인 것이다. 다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능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5~6개 정책 분야 민·관합동위원회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과제 목표는 ▲민·관 협업과 디지털화로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부의 일하는 방식 대전환 ▲민·관 협업 기반의 개방형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생태계 조성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개인정보의 합리적 활용체계 마련 등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이행을 위한 올해 주요 이행목표는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 방지대책 및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대책 발표 ▲재정투자 효과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설계·개발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착수 ▲스마트빌리지 서비스 실증 ▲지역밀착형 생활 SOC 스마트화 착수 ▲결식아동 급식 플랫폼 구축 착수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추진  ▲불법복제품 판독 AI 솔루션 개발・고도화 ▲해안경계 AI 솔루션 개발·고도화 및 해안초소 실증 ▲해외사례 분석 및 의견수렴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설계 ▲공공·민간 데이터·서비스 오픈 API 개발 지원 ▲종합마이데이터서비스’ 사업 실증 지원 ▲공공 마이데이터 데이터주권 및 유통허브 ISP 등이다. 

내년 주요 이행 목표는 ▲민간 플랫폼을 통한 10대 프로젝트 결과물 서비스 개시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 ▲불법복제품 판독 AI 솔루션 세관 실증·적용 ▲지하공동구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 확산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공유 인프라 구축 ▲공공 혁신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애자일 공공혁신 추진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데이터 저장·전송·활용하는 전문기업 육성 ▲행정서비스 통합 플랫폼(정부24 플랫폼화) ISP 추진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 BPR/ISP ▲민관합동 현안 대응을 위한 온라인 종합상황실 ISP 추진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마이AI ISP 추진 및 국민비서 기능 확장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개시 ▲차세대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 마스터플랜(ISMP) 마련 ▲공공 마이데이터 데이터주권 및 유통허브 1차 구축 ▲마이데이터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착수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접속 관리시스템 의무화 ▲영상정보 합리적 규율체계 마련 등이다. 

영상=디지털투데이 디퍼뉴스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