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42인치 벤더블 OLED [사진: LG디스플레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5/445207_424584_3747.jpg)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전시 ‘SID 2022’에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인간공학적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 관점의 게이밍 디스플레이 성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장진 연구위원 등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은 온라인 게임 상위 등급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OLED 및 LCD, 평면 및 곡면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며 어떤 디스플레이가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관찰, 분석했다.
그 결과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OLED가 반응시간, 곡률(휘어진 정도), 눈건강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적의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꼽았다.
반응시간은 그래픽 장치 입력신호가 화면에 표시된 후 사용자가 눈으로 인지해 마우스, 키보드로 조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반응시간이 짧을수록 게임플레이 편의성이 크다.
OLED 평균 반응시간은 LCD 대비 0.05초(50ms) 더 빨랐다. 연구진은 "게이밍 전용 마우스 등을 사용할 때 반응시간이 0.01~0.02초 가량 빨라진 걸 감안하면 0.05초는 게임 승패를 좌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곡률은 대부분 게임에서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의 커브드 화면에서 몰입감이 가장 높았으나, 축구 등 일부 스포츠 게임에서는 평면 화면이 더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사용자 성향에 맞춰 자유롭게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OLED가 모든 장르 게임에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OLED가 눈의 피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OLED TV 패널은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LCD 대비 60%였고, 두통을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진은 “벤더블 OLED가 반응시간, 곡률, 눈건강 등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디스플레이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창한 게이밍 사업담당(상무)은 “OLED 기반의 게임 전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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