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87억원[사진: 롯데쇼핑]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87억원[사진: 롯데쇼핑]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조770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69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91억원으로 전년 -406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회점 외 다른 사업부문인 이커머스와 슈퍼 등은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7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050억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부문은 매출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 230억원에서 453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 롭스 등 온라인 사업 주체를 이커머스 사업부로 통합하면서 온라인 사업 손익이 반영되며 적자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트와 롭스 등으로 구성된 할인점 매출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1조481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10억원에서 올해 16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희망퇴직 관련해 일회성 비용(44억)이 발생했으며, 롭스 손익 개선(+49억), 마트 온라인 영업손익(-166억)이 이커머스 사업부로 이관된 영향이다. 

슈퍼 사업은 매장 수가 줄어든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21% 감소한 3490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회사중 특히 전자제품전문점 하이마트 부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마트 매출은 12% 감소한 8410억원, 영업적자는 8%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마트는 코로나19 특수 효과가 끝나면서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줄어들어 매출이 역신장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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