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대한민국이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국가정보원은 대한민국의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 가입 행사가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CCDCOE 본부가 있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가입행사에는 자크 타리엔 CCDCOE 센터장을 비롯해, 정회원 가입국인 한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자크 타리엔 CCDCOE 센터장은 축하 인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 나라를 정회원국으로 맞이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사이버영역에서 평화를 수호하고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합되고 헌신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CCDCOE 회원국 간 공조를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가입행사에 참석한 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은 “CCDCOE가 새로운 안보위협으로 대두된 글로벌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해 전략 마련과 훈련을 지원하는 등 NATO의 사이버 대응 허브로서 업무를 선도적으로 수행해온 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국정원은 앞으로 CCDCOE 구성원으로서 글로벌 사이버안보 수호를 위한 국제규범 수립, 합동훈련 등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CDCOE 신규 정회원 가입 국가는 한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 3개국으로, 비 나토국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 정회원 가입은 글로벌 사이버공격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국정원이 주도했으며 국정원은 사이버방위센터(CCDCOE) 회원국들과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전략 및 정책 연구 등 글로벌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