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미래차 등 중심 사업재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국내 기업들이 미래차 등 중심 사업재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전기차, 친환경, 바이오 등 2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사업재편 인센티브 제공 절차 개선을 예고하면서 기업들의 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30일 비대면으로 제33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20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체 사업재편 승인기업수는 294개 기업이 됐다. 특히 미래차 선점을 위해 사업을 재편 중인 자동차 분야 승인기업 수는 73개에 이르렀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 추진을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 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연구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 받는다. 이날 승인을 받은 20개 기업은 수소·전기차, 친환경, 바이오와 기타 신사업분야에 2115억8000만원을 투자하고 42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장려하기 위해 다방면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장을 맡은 박진규 차관은 "하빈기부터는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과 함께 정책자금과 전략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재편 인센티브 제공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800억원 규모 사업재편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해 기업이 사업재편 추진시 필요한 연구개발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도록 한다. 5월까지는 사업재편 아카데미를 개설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간 상호 교류와 새로운 사업을 공동 기획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비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매분기 마지막 수요일에 심의위를 열고 사업재편 승인절차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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