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세상이 도움이 되는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한다는 경영 비전 아래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분산’, ‘분배’, ‘합의규칙’ 가치를 사회 공헌 활동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두나무가 사회 공헌과 관련해 관심을 기울이는 쪽은 우리 사회 사각 지대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을 돕기 위해 두나무는 2020년부터 21년까지 2년에 걸쳐 총 105억원을 지원했다. 20년 3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구호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코로나19 피해 지역 주민 생필품과 위생용품 및 의료진을 위한 물품 등의 지원에 사용됐다. 

2021년 4월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코로나19 관련 대응 사업에 각각 30억 원과 20억 원을 기부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콘텐츠, 여행·관광 업종 기업과 재창업 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고자 조성한 ‘BNK-T2021 대한민국 버팀목벤처투자조합’에도 50억원을 지원했다. 

2022년 1월에는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 3인의 안타까운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소방관들을 돕기 위해 대한소방공제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 3월 9일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 생계 지원과 지역 회복 사업을 위해 30억원을 기부했다. 

현재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위해 3월 4일부터 20일까지 업비트 회원 902명이 약 1억 6000만원 상당 디지털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으며, 두나무는 기부 관련 출금 수수료를 환급하고,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했다.

21일에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본부와 비대면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식량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금 10억원을 지원했다.

두나무는 청년들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쓰고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상생 일환으로 두나무는 2021년 8월 서울대학교에 총 200억원을 기부했다. 송치형 의장, 김형년 부사장 모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기탁했으며, 해당 기금은 교수 지원과 연구 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발전기금 150억원 외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 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 펀드에도 50억원을 추가 출자,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1년 11월에는 취약 계층 청년들 교육 소외 문제 및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70억원을 기탁했다. 이는 향후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자 중 성실상환자 약 7000여명에게 잔여 채무액을 지원하는 신용회복 지원사업과 취약 계층 대학생 1300여 명에게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기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두나무는 차세대 디지털 금융에 대한 청년들 이해 증진과 보다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손 잡고 ‘청소년 디지털 금융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올해 경기도 내 총 20개 학교, 중 1학년 대상으로 확대해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친환경도 최근 두나무가 강화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분야다. 친환경, 저 탄소 시대를 맞아 두나무는 사명인 ‘나무’를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산림자원 회복과 지구 환경 보전지원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올해 2월 산림청과 ‘탄소중립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기후변화로 인한 훼손 지역 산림 복원 및 산림 탄소 상쇄사업 등 국내외 산림사업 공동 검토 및 민관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디지털 기술 연계 방안 공동 검토, 탄소 중립 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협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 첫 걸음으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북 산불 피해 지역 대상 산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가상 나무 1 그루를 심으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2 그루를 식수하는 방식이다. 5일 간 총 2만 명이 참여했고, 비대면 시대에 맞는 참여와 교류의 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두나무와 산림청은 4월 중 총 1만 그루 이상 나무를 산불 피해 지역에 조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두나무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산림종자 이력 관리, VR/AR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약자를 위한 힐링 프로젝트 ‘치유의 숲‘, 청소년 대상 산림 교육 프로그램 ‘두나무 그린리더’ 등 산림 보존을 통한 탄소 중립 달성 및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핀테크×블록체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두나무가 전한 작은 희망의 씨앗들이 나아가 세상을 바꾸고 미래 세대를 지키는 숲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송치형 두나무 회장(겸 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하는 ESG 경영 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환경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익을 나누고 ▲두나무의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정보와 교육에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자산 표준 룰과 건강한 투자 생태계 조성한다는 ESG 미션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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