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력 양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전공 대학생 345명을 대상으로 중소·중견 ICT 기업 등의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하는 ‘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ICT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과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왔다. 학생들은 기업에서 본인 전공과 관련된 인턴십을 하면서 동시에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명에서 2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2월에 인턴 희망 기업과 매칭 단계를 거쳐 3월부터 국내·외 기업 현장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과정에 선발된 연수생(상반기 9명)에게는 왕복 항공료, 비자발급비, 현지 생활을 위한 체제비(월 150만원) 등을 정부에서 지원하며, 기업에서 인턴십 수당(월 1700달러 이상)을 지급받는다.
글로벌 인턴십을 수행하는 기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해외 진출 기업으로 베어 로보틱스(로보틱스), 싸이퍼롬(의료), 에뉴마(교육), 모션투에이아이(물류) 4곳이다.
학생들은 앞으로 6개월간(3~8월) 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에듀테크, 물류 자동화 등 기업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테스팅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국내과정에 선발된 연수생(상반기 154명)들은 전국 114개 ICT 기업 등에서 약 4개월간(3~6월) 인턴십을 수행하게 되며, 이들에게는 월 190만원(최저임금액) 이상의 인턴십 수당이 지원된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800명의 연수생들이 국내·외 인턴십(국내 1723명, 글로벌 77명)에 참여했고 최근 3개년 졸업생 평균 취업률이 88.1%에 달하는 등 청년 실업 해소 등에 기여해 왔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국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우리 청년들에게 인턴십 등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청년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및 해외 인턴십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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