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지원센터 [사진: 하나마이크론]
하나마이크론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지원센터 [사진: 하나마이크론]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하나마이크론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테스트 장비업체와 팹리스 업체 주요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철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개소식에서 “국내 대표 OSAT 업체로서 정부의 시스템 IC 사업 육성 및 지원 확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팹리스 업체들이 반도체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지원센터를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자체 개발한 IC칩의 시제품 테스트를 반도체 후공정 업체(OSAT)나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를 통해 진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시스템 반도체 수요 확대로 OSAT 업체와 테스트 하우스의 유휴 장비 부족으로 시제품 테스트 진행에 난항을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마이크론이 이번에 신설한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지원센터는 이같은 문제점 및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테레다인의 테스터(iFLEX, uFLEX, J750EX), 어드반테스트의 테스터(V93000, T2000) 및 프로버 테스터 등 다양한 테스터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제품(AP, RF, PMIC, Sensor, Driver IC 등)에 대한 웨이퍼 테스트부터 파이널 패키지 테스트까지의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스트 지원센터는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 노바쎄미와 범프·웨이퍼 테스트 전문업체 하나더블유엘에스와 협업해 다양한 테스터 설비 및 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센터 내 테스트 인프라 제공을 비롯, 2~30년 경력의 엔지니어 상주로 테스트 프로그램 개발 및 H/W설계 지원, 테스트 양산 컨설팅, 테스트 교육지원 등 반도체 테스트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지원센터 개소는 국가 정책 및 산업 동향에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테스트 인프라의 단순 확대를 넘어 다양한 국내 팹리스 업체들과 손잡고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