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3/437026_420756_5242.jpg)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선거 다음날인 10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넘게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1% 상승한 2680.32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2.18% 오른 889.08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 출범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허니문 랠리'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번 대선의 경우 대외 변수 때문에 허니문 랠리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 물가 상승(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 우크라이나 사태 등 산적한 대외 악재가 허니문 랠리 기대를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끌었다. 네이버는 전날보다 8.54% 급등한 33만500원, 카카오는 8.58% 오른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랫폼 업종 강세는 정권 교체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플랫폼 기업 규제에 대해 불공정 행위 규제 및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약속하는 동시에 '최소 규제'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추진해온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 내용도 재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내린 1228.0원에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