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사진: 셔터스톡]
구글 클라우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알파벳 구글이 사이버 보안 업체 맨디언트를 54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맨디언트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맨디언트는 구구글의 품에 안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구글은 맨디언트 인수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맨디언트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구글 내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올해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맨디언트는 보안 전문 지식, 인텔리전스와 적응형 기술을 조합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왔다.  2년전 공급망 해킹 위협을 고조시킨 솔라윈즈 해킹 사건을 최초 발견한 것도 맨디언트였다.

맨디언트는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업체로 성장하다 2014년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에 인수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파이어아이는  특정 기술에 의존성이 없는 보안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일환으로 사모펀드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Symphony Technology Group)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파이어아이 제품 사업 및 파이어아이 사명을 매각했고 맨디언트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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